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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井久司がイラスト寄稿!『ファフナー THE BEYOND』監督が語る裏話 | アニメージュプラス - アニ

人類と未知の生命体・フェストゥムの何世代にもわたる戦いを描くSFアニメ『蒼穹のファフナー』。その完結編となる『蒼穹のファフナー THE BEYOND』の最終章・第十話~十二話が遂に劇場先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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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미지의 생명체 페스툼의 몇 세대에 걸친 싸움을 그린 SF 애니메이션 『창궁의 파프너』. 그 완결편인 『창궁의 파프너 THE BEYOND』의 최종 장 제10화~12화가 드디어 극장 선행공개. 나아가 시리즈 완결을 기념해서 12월 27, 28일에는 『창궁의 파프너 FINAL Fes in 퍼시피코 요코하마』 2 Days가 개최, 작품에 큰 단락이 지어지게 되었다.

 

이번에는 2004년 방송된 TV 시리즈 제1기부터 본 작품을 지탱해온 노토 감독에게 메일 인터뷰를 감행, 17년에 이르는 시리즈 종료를 맞이한 현재의 마음, 또 작품 제작 시의 비화, 뜻밖의 TMI를 들어보았다. 아울러 도착한 히라이 히사시 씨의 스페셜 일러스트도 함께 즐겨주세요.

 

 

【스포일러 주의!】 이하의 인터뷰는 작품의 라스트까지 언급된 내용입니다. 작품을 다 보신 뒤에 읽어주세요.

 

 

――『THE BEYOND』의 완결을 축하합니다. 먼저 최종장인 제10화~제12화의 공개를 맞은 솔직한 기분을 들려주세요.

 

노토 : 안도하고 있어요. 많은 일이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공개할 수 있는 것을 정말로 감사히 여깁니다. “작품을 끝까지 만든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번에는 여러 가지 의미로 각별했어요.

 

――본 작품을 제작할 때 노토 감독 안에 어떤 콘셉트, 목표 같은 건 있었을까요.

 

노토 : 전작을 넘는다=비욘드 한다, 예요. 다음은 『파프너』라는 세계를 순환시키려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THE BEYOND』를 보면, 또 TV 시리즈 두 작품이나 『HEAVEN AND EARTH』를 보고 싶어지면 좋겠다고.

 

――본 작품으로 『파프너』 이야기를 끝난다, 는 건 어떤 이유로 결정됐나요.

 

노토 : 제작이 결정된 당초는 카즈키, 소우시(상처가 있는), 코요도 인류로서는 다른 차원에 도달해버려서, 이 이야기는 갈 데까지 갔다는 인상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완결시키고 싶었어요.

 

――각본 작업을 할 때 우부카타 토우 씨와 회의하면서 인상적인 일이 있었다면 들려주세요.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됐나요, 아니면 트러블이 있었다거나……?

 

노토 : 트러블은 없었어요.(웃음) 나카니시 (고 :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씨, 스도 (코타로 : 프로듀서) 씨, 우부카타 (토우 : 시리즈 구성) 씨랑 넷이 대개 시부야에서 사전 회의를 하는데, 끝난 뒤에 다 같이 밥을 먹는다는 느낌으로, 온화하게 진행했습니다. 『THE BEYOND』만이 아니라, 파프너의 사전 회의 때는 우부카타 씨가 모두의 안을 듣고 구체적인 코스를 짜주거든요.

작업 자체는 2016년부터 시작해서, 2018년에 끝냈어요. 어느 시리즈나 그렇지만, 먼저 스타트 이미지와 라스트 이미지가 있고, 거기에 도달하는 경로를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라스트는 이렇게 하고 싶다”고 전달했을 때, 금세 “이런 건 어떤가요?” 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준 우부카타 씨의 모습이 강하게 인상에 남아 있어요. 새삼, 그의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THE BEYOND』에서 카즈키와 소우시의 관계는 시리즈 제1작의 둘의 입장을 반대로 한 맞거울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인생을 리셋당한 소우시를 중심으로 최종 장을 그리려 한 의도는 뭘까요.

 

노토 : 『EXODUS』 최종 장의 해안에서 손을 잡고 있던 아이의 성장을 보여드리고, 새로운 주인공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부터 『파프너』를 본 분이라도 알 수 있는 만듦새이고, 지금까지 계속 본 사람에게는 “혹시, 이건?”하고 생각해주실 만한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새 소우시는 탑승하는 그 기체명대로 지금까지의 섬의 방향성을 부정하고 맞서는 캐릭터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이건 아이러니컬하게도 마리스에게 유괴되어 북극의 인공 섬에서 자라지 않았으면 솟아나지 않았을 사고방식이고, 타츠미야 섬이나 와다츠미 섬 밖에서 보지 않으면, 누군가의 희생을 옳다고 여기는 사고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

 

――히라이 히사시 씨의 캐릭터, 와시오 나오히로 씨의 메카닉에 관해서, 본 작품에서 발주 시에 유의한 부분이나 업무의 인상을 들려주세요.

 

노토 : 사전 회의 때 일단 설명은 했는데, 그들은 이미 이쪽에서 뭘 원하는지 이해하고 있어요. 두 사람과는 오래 『파프너』 시리즈를 함께 만들어왔지만, 그보다 훨씬 전부터 친구이고 일도 함께 해왔기 때문에 “노토가 생각하는 건 이렇겠지”라는 걸 이해해주는 걸지도요.

『THE BEYOND』에서의 신규 디자인은 캐릭터로 치면 마리스 정도일까요. 그밖에는 원래 있던 캐릭터가 성장한 것이라 베이스는 있었으니까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는데, “소우시는 포니테일로 하고 싶다”고 부탁했습니다. 이번에는 뭐랄까, 검사(劍士)라는 이미지가 있었거든요. 짧은 머리로 간다는 생각은 안 했죠.

메카닉도 완전히 새로운 건 아레스 정도예요. 그래도 마크 자인이나 마크 니히트는 “이 이상 어째야 해”라는 곤란함이 있어서, 이건 와시오 씨에게 수많은 러프를 그려달라고 했어요. 특히 자인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HEAVEN AND EARTH』부터 노퉁 모델이라도 기체의 발광부를 늘렸기 때문에 새 자인이나 새 니히트, 아레스는 본편에서 꽤 빛나죠.

 

――주제가를 담당하는 angela에게는 처음에 2곡만 할 예정에서 갑자기 악곡 추가를 의뢰했다는데, 그건 어떤 이유에서? 또 이번(10~12화)의 악곡을 들은 감상은?

 

노토 : 오프닝 1곡, 엔딩 1곡이었는데, 4장으로 나누기로 한 단계에서 4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예상 밖인 게, 추가 오프닝 곡이 있었던 것, 또 엔딩이 5곡 있었던 거겠죠.(웃음)

다만 저도 예상 밖이었던 건 12화의 『Separation』과 『Shangri-La』. 이건 미마 (마사후미 : 음향감독) 씨의 제안인데 집대성이라는 느낌이 보통이 아니었어요. 그야말로 완성형입니다.

2004년 당시의 음원은 아무리 그래도 재 트랙다운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지만, 『Shangri-La』를 2021년판으로 새롭게 재녹음해온 angela는 과연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감사합니다.

 

――『파프너』는 작품 발표가 없는 시기도 생탄제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열어서 도민(『파프너』 팬) 여러분을 크게 들뜨게 했어요. 노토 감독도 걸음 하셨던 것 같은데, 현장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였나요.

 

노토 : 작품의 열기가 끊이지 않게 킹 레코드 분들을 비롯해 각 관계사 분들이나 출연진이 매년, 뭔가 해주시는 건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 또한 작품에 대한 사랑 때문일까요. 극단 아프리카 분들의 무대나 긴자에서의 음악극도 있었고, 『파프너』를 통해 다양한 “처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2012년 음악극에서 XEBEC제 굿즈를 만들었을 때는 저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스에서 판매원을 해보거나……모든 게 좋은 추억이에요.

 

――완결을 맞이한 지금이라 말할 수 있는 여태까지의 『파프너』 시리즈, 또 『THE BEYOND』 내의 TMI 같은 게 있다면 알려주세요.

 

노토 : 그럼, 생각나는 대로……. 푸쿠는 제가 20년 키운 고양이 이름이에요. 정말로 포동포동(푸쿠푸쿠)했죠. 또 세리쨩이 곤충을 좋아하는 건 당시 제가 왕사슴벌레 사육에 빠져서 번식시켰던 영향입니다.

켄지의 부친인 일본자위군 해위 콘도 류지를 작중에 나오게 할 수 없을까 고민했는데, 결국 등장시키지 못했어요.(웃음) 타츠미야 섬 파일럿 중에서 부모를 언급하지 않은 건 미미카의 부친과 레오의 모친인데, 그런 서로의 처지가 비슷한 게 레오와 미미카가 맺어진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건 아직 유소년기 때 이야기지만…….

『THE BEYOND』 11화의 회상 장면에 있는 TV시리즈 제1기 17화와 26화, 그리고 『RIGHT OF LEFT』의 컷은 새로 그리고 타이밍도 비슷하게 해서 신규 촬영을 했습니다. 당시는 4:3 화각으로 해상도도 낮아서 새로 만들기로 했죠.

이건 소재가 남아 있지 않아서 실은 DVD를 보면서 작화부터 배경까지 신규로 다시 만든 거지만, 손색없이 재현됐다고 생각해요.

또 TV시리즈 제1기 때부터 “페스툼이 일본인의 수태능력을 빼앗았다”는 설정이 있는데, 『THE BEYOND』에서는 지구상의 전 페스툼이 마레스페로와 동화해서 아기가 되었습니다. 아기 그림에 파프너 로고가 붙은 걸 보니 뭔가 감개가 깊네요.

2대째 미사오에 관해서인데요, 그는 알타이르가 주어진 레가토처럼 부활할 수도 있었을 텐데, “타츠미야 섬에서 태어나서 하자마 요코의 아이――쇼코처럼 자라고 싶었다”는 바람을 받아들인 형태로, 12화에서 그렇게 섬에 뿌리내린 그를 보여드렸습니다. 꼬마 미사오는 대단히 귀여울 테고, 그걸 보러 돌아오는 코요 삼촌의 손에는 전 세계의 선물이 잔뜩――그런 미래가 보이지 않나요?

라스트, 타츠미야 섬은 언제나 위장경면을 전개하면서 사라지는데, 섬에 대한 위협도 옅어졌기 때문에, 여러 속박에서 해방된 마카베 카즈키가 바깥 세계를 보러 여행을 떠나도 사라지지 않고 항행을 계속해 갑니다. 이 묘사에서도 평화의 도래, 싸움의 끝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총 17년에 걸쳐 『파프너』라는 작품을 함께 해온 것에 대해서, 어떤 마음이 있나요?

 

노토 : 제작 개시부터라면 18년……아기가 어른이 될 정도의 시간을 소비한 셈입니다. 하지만 제작 사이드의 경험치가 작품의 골격이 되어서, 이야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만드는 쪽도 성장하지 않으면 만들 수 없는 상황이 있었으니까, 이 라스트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세월이었던 것 같아요.

애초에 제작에 착수하기 전부터 히라이 씨나 와시오 씨, 많은 사람들과 알고 지냈기 때문에 『파프너』라는 작품이 태어난 것이라, “이 또한 운명이었구나, 많은 일들이 헛되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해요. 아니메쥬 쪽과도 많은 인연이 있어서, 그 잊히지 않는 2005년 2월호, 아이 제복 소우시를 끌어안은 어른 제복의 카즈키 표지를 봤을 때는 감개무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태껏 『파프너』를 계속 응원해준 도민 여러분께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노토 : 이번에도 많은 사람이 극장까지 걸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공개한 11월 5일부터 며칠간의 창궁은 굉장히 파프너를 보기 좋은 날씨였기 때문에, 감상하신 뒤의 하늘은 대단히 축복받았다고 느꼈습니다.

많은 분의 도움으로 온 (제작 개시부터의) 18년이었습니다. 여정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을 감사드려요.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응원, 정말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노토 타카시

2004년부터 『파프너』 제1기 프로듀서, 설정 외 다방면에 걸쳐 작품에 참가. 극장 작품 『HEAVEN AND EARTH』부터 시리즈 총감독을 맡았으며, 『THE BEYOND』에서는 감독, 전편의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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